‘똑똑한 집’…가구·건자재업계 IoT 도입 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20 17:02

한샘·LG하우시스·아이에스동서 등 잇단 제품 소개

▲인테리어 기업 한샘의 ‘스마트홈’ 부스 주방에서 IoT 접목 기술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오세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가구·건자재업계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한샘과 건자재업체인 LG하우시스, 아이에스동서 등이 IoT 기술 적용 제품 또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가구·건자재업계가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한샘은 이날 일산 킨텍스의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2019 봄여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진행했다.

한샘은 이번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주제를 ‘가족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집’으로 선정했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총 4개의 모형 중 ‘가족이 소통하는 스마트홈’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가족이 소통하는 스마트홈’ 모형에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IoT 기술이 거실, 침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 접목됐다.

한샘이 선보인 스마트홈의 가구·가전 제품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거실에는 TV 대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영화볼래" 한 마디만으로 천장에 숨겨진 대형 스크린이 나타난다.

영화관 모드에 맞게 베란다의 블라인드가 쳐지고 거실 조명 밝기도 조절된다.

TV는 다이닝 공간에 설치된다.

"스테이크 만드는 방법 보여줘"라고 말하면 TV를 통해 레시피를 보며 요리를 할 수 있다.

또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며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침실에는 행동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모션베드가 마련됐다.

스마트모션베드는 자유자재로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TV를 시청할 때 120도 정도로 등을 세우던 등받이는 "이제 잘래" 한마디면 수면을 위해 180도로 평평해진다.

한샘 뿐 아니라 건자재 업체들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춘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IoT 접목 제품인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날씨 예보와 대기 미세먼지, 실내공기질(CO2, TVOCs)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날씨나 공기의 질에 따라 창호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정보가 표시된다. ‘실내공기가 좋지 않으니 창문을 열어달라’ 혹은 ‘비 예보가 있으니 창문을 닫아 달라’ 등의 문구가 나타난다.

외출 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국내 건축자재 기업 최초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에스동서의 ‘이누스바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욕실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면 비데와 환풍기의 전원 스위치 등을 욕실 사용자 습관에 맞춰 원격 제어할 수 있다.

‘IoT 비데 일체형 양변기’는 양변기에 사용자가 앉으면 IoT 환풍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또 예약설정 기능으로 비데를 원하는 시간과 요일에 자동으로 켜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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