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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억545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03억4237만원, 당기순이익 23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6%, 170% 성장했다.
회사 측은 "제품 양산 분야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다만 개발 용역이 연초 시작하는 단계로 다소 더디게 진행돼 직전 분기 대비 이익률은 축소됐지만 2분기부터는 개발 용역 증가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PC향 SSD 메모리 컨트롤러 IC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는 핵심 제품 중 하나인 SSD 메모리 컨트롤러 IC 양산과 모바일용 차세대 제품인 UFS 3.x 양산화 진행 등 가시적 호재가 준비된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과 수익성 기반의 수주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02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칩리스(Chipless) 기업으로 고객의 요구사양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양산을 턴키방식으로 계약해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ggregator, 가치사슬협력자)로 TSMC의 최신 공정을 활용해 시스템반도체를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