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고객 맞춤형 엔진 기술 교육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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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엔진트레이닝센터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왼쪽서 다섯번째)을 비롯 베트남 딜러사와 버스 제조, 운수 업체 대표자들이 센터 설립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현지사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엔진 트레이닝센터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과 베트남 주요 운수업체, 상용차 제조사 관계자, 엔진 딜러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엔진트레이닝센터는 베트남 현지 엔진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고객사 등 관계자들에게 신형엔진모델, 최신 배기가스 저감기술 등 엔진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엔진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서비스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고, 앞으로 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부품물류 거점(RDC, Regional Distribution Center)으로 삼을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엔진 제품을 시작으로 베트남 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코(SAMCO)와 트라코메코(TRACOMECO) 등 베트남 상용차 기업들과 버스용 베어섀시(Bare Chassis, 차체 프레임에 엔진 등 주요 구동장치만 부착한 반제품)와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사와 파트너사 추가 확보에 주력해 왔다.
베트남은 국민 소득 증가와 도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승용차를 비롯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수요 증가로 엔진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베트남 엔진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 약 1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3년에는 3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은 "엔진 트레이닝 센터는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 엔진 시장 전체로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고객사마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58년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을 생산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975년부터 버스엔진 사업을 개시했다. 현재는 상용차를 비롯 건설기계 및 농기계, 발전기, 선박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공급 가능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2018년 기준 엔진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879억원(사내매출 포함), 영업이익은 105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