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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사진=한국거래소)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깜짝 인하하면서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일보다 1.51% 오른 5만408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발표한 직후에는 장중 5만434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값은 이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5만4천110원으로 1.08%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장중 한국은행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폭을 키웠다.
금값은 연초(4만6240원)보다 17.52% 올랐다. 특히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달 1일 이후에는 3% 넘게 상승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이자가 없기 때문에 통상 금리와 반비례해 가격이 형성된다.
같은 시각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2.68% 오른 2만2795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도 2.49% 오른 1만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