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권역별 오피스 임대시장 공실률 소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4 15:35

강남권역(GBD) 제외 공실률 다소 해소
평균 환산임대료는 전월 대비 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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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최근 서울시 평균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환산임대료는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시 평균 공실률은 전월 대비 보합세인 9.3%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인 백경비엠에스가 지난 5월 서울시 주요 3대 권역(강남, 여의도, 도심)과 기타권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오피스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소재 연면적 3000평 이상 오피스 빌딩 313개소의 공실률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 자가 사옥과 구분 소유의 오피스 빌딩, 오피스텔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구, 종로구 등 도심권역(CBD)은 종로타워, 해남2빌딩 등 일부 대형 오피스의 공실률이 해소되면서 공실률이 전월 대비 1.1% 포인트 감소한 11.2%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태영건설이 서소문5구역 신축한 지상 20층 규모 오피스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공실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등 여의도권역(YBD)는 대형 오피스가 채워지면서 전체 공실률 해소를 견인했다. YBD의 공실률은 7.3%로 전원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사 본사 조직 통합과 IFC 입주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파구, 마포구, 강동구 등 기타권역(ETC)는 롯데월드타워, 케이스퀘어 등 일부 프라임급과 중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6% 포인트 감소한 10.3%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특히 ETC는 보성빌딩, 마곡사이언스타워 등 공급되면서 전월 대비 공급건수가 200% 증가했고 공급 면적은 240% 늘었다.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보험사 영업조직 통폐합을 이유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GBD 오피스 매매시장에서는 위워크타워, 티비에이치빌딩 등 4건의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 평균 환산임대료는 8만 2633원으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CBD와 GBD의 평균 환산임대료는 각각 9만 6791원과 8만 5710원으로 1% 미만 상승했다. 특히 GBD는 센터포인트 서초, 논현빌딩 등 중대형 오피스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평균 임대료가 전월 대비 0.4% 포인트 올랐다. YBD의 환산임대료는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등 일부 대형 오피스 빌딩 임대료의 소폭 상승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준혁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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