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일본서 뷰티 셀럽 후원…"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11 10:33

21~22일 도쿄 베루사루 시부야 가든서 열리는 유튜버 행사 공식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서 뷰티 셀럽을 후원하며 일본 고객과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  

일본 뷰티업계 시장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유명 유튜버 뷰티행사를 후원,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재팬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도쿄 베루사루 시부야 가든서 열리는 '2019 슈퍼 씨 채널(SUPER C CHANNEL)' 행사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10~20대 젊은 여성을 위해 유튜브 뷰티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씨 채널(C CHANNEL)'이 주최하는 행사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상품권 및 미용상품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채널 속 진행자인 뷰티 크리에이티브 와다(和⽥)씨는 6년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5월 유튜브채널 '와다씨 채널'을 개설했다. 현재 구독자 8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 채널로 통한다.  

구독자 응원에 힘입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콘텐츠 진행자인 와다씨가 메이크업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관련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내에서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뷰티행사 공식 후원으로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등을 내세워 일본 뷰티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를 끌고 있는 에뛰드하우스가 일본에서 신제품 출시 및 매장 확대 등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뷰티행사 후원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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