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40일간 협력업체까지 총출동
밴연탈질설비 추가설치·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진행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기 앞서 ‘무재해·무사고 결의식’을 열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40일간 전 공장의 가동을 정지하고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SK인천석유화학은 23일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정제시설을 비롯한 전체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클린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대기배출물질 저감을 위한 배연탈질설비 추가 설치 등 안전·환경 설비 개선과 열교환망 최적화, 원유 정제 설비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9일 최윤석 생산본부장과 15개의 협력사 소장 등을 비롯한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보수 ‘무재해·무사고 결의식’을 열고, 안전 최우선 실천을 통한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정기보수 기간 동안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점검 협의체 운영 △SK인천석유화학 및 협력사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 수시 진행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정기보수는 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법적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사항이며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면서 "정기보수를 대비해서 지난해 12월부터 전담 태스크 포스 조직을 운영하는 등 전 임직원이 정기보수를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가동 정지나 공장 재가동 때 설비 안정화 과정에서 일부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불꽃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보수에는 총 60여 개의 외부 협력업체가 참여하며 하루 최대 3400여 명, 연 16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된다. 정기보수 공사에 투입되는 인천 지역 내 인력, 장비 및 소모품 자재 구매, 지역 식당 및 숙박업소 이용 등으로 약 18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