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적 마케팅 홍보도…관광진흥협의회 개최
광양시, 내년에도 지속적 관광시설 확충한다[광양=에너지경제신문 전만오 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난 10월 광양관광 원년 도약 선포로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지속적인 관광시설 확충과 공세적 홍보 마케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논의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2회 광양시관광진흥협의회(회장, 부시장 김명원) 회의를 통해서 이뤄졌다.
협의회 위원,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김명원 협의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화엽 관광과장으로부터 2019년도 성과와 2020년 주요 추진계획을 듣고 위원들의 고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9년 광양관광의 가장 큰 성과로 민선 7기 관광산업 본격 육성을 위한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관광도시 이미지 확산을 꼽았다.
주요성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양관광 도약 원년 선포 및 10월 광양관광의 달 운영, 관광객 수 점진적 증가, 해오름육교 준공 등 관광인프라 확충, 제21회 광양매화축제 축제대상 3관왕 달성 등이다.
또한 선샤인 관광협업센터 건립, 관광약자를 위한 백운산휴양림 관광환경 조성사업, 휴양형 마이스 육성 인프라 조성 등 공모사업 선정,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6권역) 핵심관광지 육성 등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는 ‘시민이 일상에서 관광을 누리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관광도시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관광객 5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단기와 중장기 사업을 구분해 담았다.
중장기 사업으로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 옛 명성 회복 백운산권역 4대계곡 관광명소화를 추진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광양해비치로 5대 교량과 해변을 연결하는 야간경관조명이 완성되고 해비치로 수변의 공유수면을 확장해 여가·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달빛해변’이 본격 착공된다.
또한 내년 연말에는 섬진강변 망덕포구의 망덕산~배알도수변공원을 연결하는 짚라인도 완공되는 등 2020년 광양에는 새로운 관광자원들이 속속 채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광시설 브랜딩을 위한 전략적 홍보 이벤트,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광양음식관광 본격 활성화, 선샤인관광협업센터 조성, 광양해비치로 상표·디자인 지식재산 권리화 등 단기사업도 발 빠르게 추진한다.
㈜컬쳐메이트 대표 이영석 위원은 "음식이 여행의 중요한 목적이 되는 만큼 단체관광객을 맞는 음식업체의 수용태세를 개선해야 한다"며 "광양 소재 여행업체가 아웃바운드에 그치지 않고 인센티브제를 활용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관광지뿐만 아니라 융·복합적인 MICE산업 분야도 인센티브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화마케팅연구소 대표 이호열 위원은 "미디어 홍보전을 통한 미디어 점유율 제고 전략"을 주문하는 한편 "전문가를 초빙해 산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관광자원의 하드웨어를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협의회장인 김명원 광양부시장은 "광양은 백운산, 섬진강, 광양만 등 차별화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한 관광기반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확충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오늘 논의하고 제안하신 의견은 우리 시 관광발전을 위한 좋은 내용이 많아 적극 수용하겠다. 앞으로도 언제든 발전적인 제언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