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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표적 공습으로 중동발 불안이 확대되면서 지난 3일 코스피가 2,17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176.46으로 장을 마감한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미국의 이란공습으로 중동 긴장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으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1.87달러) 뛴 63.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70%(2.45달러) 급등한 6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도 큰 폭으로 올라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4.30달러) 상승한 1,55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2일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공습해 살해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보복을 경고하면서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는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지만 앞으로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국내도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