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1순위 마감률 ‘100%’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1.21 14:54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실거주 여건 갖춰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투시도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투시도(사진=대림산업)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한 도시정비사업지의 1순위 마감률이 100%로 조사됐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분양한 총 57개 단지 가운데 32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는 전체 34만3432명 가운데 24만8373명(72.3%)을 차지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3.3대 1로 서울시 전체 평균인 31.7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18.6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 총 청약자 수는 △서대문구(4만2292명) △동대문구(3만1697명) △강남구(2만9436명) △동작구(2만5509명) △송파구(2만3565명) △영등포구(2만1367명) △서초구(2만594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마지막 분양지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1순위 청약 총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85명이 몰리며 평균 59.93대 1, 최고 10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서대문구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된 ‘르엘대치’로 31가구 모집에 6575명이 몰리며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동작구 사당동 사당동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는 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134명이 접수하며 평균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시정비사업지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인프라시설과 인접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 학교와 공공기관, 병원 등이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실거주 여건도 갖추고 있다.

상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지가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대에 분양한 ‘개포프레지던스 자이’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232가구 모집에 1만5082명이 몰리며 평균 65.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근에 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을 비롯해 수서발 고속철도(SRT) 수서역이 있으며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오는 4월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과 수색6구역 재개발 단지가 분양한다. 5월에는 용두6구역, 6월에는 증산2구역, 10월에는 신반포3구역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준혁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