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니폰플랫폼과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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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 영토를 일본으로 확장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일본 결제서비스 기업인 니폰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6년 10월 설립된 니폰플랫폼은 현재 대만과 홍콩,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니폰플랫폼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공식 참여한다.
GLN은 하나금융의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으로 14개국의 5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전 세계 금융 기관과 유통기업, 포인트 사업자들을 GLN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대만을 시작으로 지난달 태국에서도 GLN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고객들은 대만과 태국 내 GLN가맹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일본 이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GLN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니폰플랫폼은 GLN을 자체 서비스와 통합하고 일본 내 가맹점 10만여곳에 적용할 예정이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결제 시스템을 홍보한다.
하나금융은 향후 파트너들과 함께 GLN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