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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연합) |
‘조국백서추진위원회’ 필자 김남국 변호사는 17일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다만, 당은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는 개인의 결심일 뿐 당과 사전 교감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 변호사의 출마에 대해 "개인적 판단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와 함께 입당식을 했던 김용민 전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은 경기 남양주병에 전략공천했다.
영입인재인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역구인 경기 고양병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영입인재와 입당인사들이 투입될 전략지역도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이탄희 전 판사를 경기 용인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경기 고양정과 서울 동작을 등이 거론된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도 동작을과 광진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울 용산에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구로을에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출마 의사를 밝혀 전략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경선 가능성도 열려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의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현역 교체 목표를 밝혔다.
당은 경기 과천·의왕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현역 신창현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것과 같은 사례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공관위의 판단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한다"라며 "재심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오든 민주당의 ‘1석’을 위해 우리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서울 강서갑 금태섭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투표에서 기권표를 행사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면전에서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금 의원은 앞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밝힌 출마의 변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에 맞는 말을 하겠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타협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정치를 하겠다."라며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틀린 것을 틀렸다고 하는 바르고 용기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