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800명 추가 자가격리 조치…"공장은 정상 가동"

신입사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社, 대응 분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SK하이닉스가 자사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교육 받던 신입사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가 격리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이천사업장 내 자가 격리 대상을 8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신입사원과 접촉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해당 신입사원과 접촉한 확진자는 아직 명확한 역학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당 신입사원과 함께 이천사업장 내 교육장(SKHU)에서 교육 받던 교육생 280여 명을 전원 귀가시키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 교육장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마쳤다.

이천사업장에서 근무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은 모두 1만 5000여 명으로 공장은 현재 정상 가동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교육생들이 실제 반도체 생산이 이뤄지는 공장 내부에는 출입하지 않아 생산라인 폐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또 다른 신입사원 한 명도 폐렴 증세를 보여 현재 이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해당 신입사원이 거쳐간 사내 부속 의원도 폐쇄 조치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