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자" 식품 업계 ‘단백질’에 꽂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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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면서 식품 업계가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백질 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이플네이처는 ‘칼로바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양사는 연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우유, 요거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일동후디스는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 단백질을 함유한 성인건강영양식 ‘하이뮨’을 최근 선보였다. ‘하이뮨’은 산양유 단백질을 비롯한 소화가 잘되는 5가지 단백질과 8종의 건강기능성분을 균형 있게 설계한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품이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두단백’의 비율을 6대 4로 맞추고,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과 피부 연골 결합조직에 중요한 단백질 콜라겐을 부원료로 배합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은 매일유업이 앞서 소개한 ‘셀렉스’와 직접 경쟁하며 성인용 단백질 제품 시장에서 격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 전언이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론칭 첫 방송이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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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 잇슬림프로 제품 이미지

풀무원녹즙은 이달 초 건강관리 식단 브랜드 ‘잇슬림을 활용해 통곡물 영양밥과 단백질, 채소찬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식단 ‘잇슬림프로’를 출시했다. 잇슬림프로는 통곡물 영양밥을 베이스로, 단백질과 미량 영양소까지 챙길 수 있도록 영양이 높은 다양한 식재료로 찬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시리얼 시장에서 경쟁하는 농심켈로그와 동서식품도 단백질 제품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켈로그는 ‘프로틴 그래놀라’를, 동서식품은 ‘포스트 라이스앤 프로틴’을 판매 중이다. 농심켈로그는 프로틴 그래놀라 2종은 제품 50g을 우유 250ml와 함께 먹으면 삶은 계란 3개를 먹는 것과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은 마시는 단백질 제품인 ‘P+ 프로틴쉐이크’를 출시했다. 대상웰라이프는 고단백 균형 영양식 ‘뉴케어 액티브’과 건강기능식품 ‘마이밀 뉴프로틴’을 내놨다.

식품 업계가 이처럼 단백질 제품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해당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사이트리포트는 2017년 기준 세계 단백질 식품시장규모가 약 13조 원 규모로 연평균 12.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2025년에는 32조 8800억 원 수준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측이다.

국내에서도 단백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대중적으로 인식되고, 운동 및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간편하고 맛있는 단백질 식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운동·다이어트에 단백질 식단을 함께 챙기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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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

이 같은 바람을 타고 ‘히트작’들도 쏟아지고 있다. 오리온이 작년 4월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 바’는 출시 8개월여만인 이달 중순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12g이다. 여기에 렌틸콩과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넣어 영양 성분을 고루 강화한 게 특징이다.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는 첫 출시 후 6주 만에 100만개, 2개월 만에 200만개가 팔린 데 이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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