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2시간여만에 '완판'...접속 오류 빚기도(종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21 03:32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1000대 한정판으로 판매한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이 2시간여 만에 최종 ‘완판’됐다. 300만 원이라는 고가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부터 접속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판매한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판매 시작 2시간여 만에 모두 판매됐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몰인 삼성닷컴 측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공지문을 올리고 "여러분의 관심 속에 준비한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고 밝혔다.

판매가 시작된 이날 자정부터는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구매 웹페이지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주문 대기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웹사이트와 앱에서 오류 메시지가 뜨는 등 사이트가 마비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삼성닷컴 ID 1개당 제품 1개만 구입이 가능했으나 접속 지연은 지속됐다.

삼성닷컴은 "접속에 어려움을 드린 점 양해를 구한다"며 "다시 한 번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10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해 제작됐으며, 갤럭시Z 플립뿐만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플러스’ 등이 한 세트로 구성된다. 출고가격은 297만 원이다.

당초 해당 모델은 삼성닷컴 온라인 판매와 전국 5개 판매처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려 했으나 과열 우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판매로 전환했다.

삼성닷컴(2)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앞서 지난 14일 출시된 갤럭시Z 플립 기본 모델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날부터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지에서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국내 시장 반응도 뜨겁다. 통신사 보조금이 거의 없는데도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보다 첫 물량을 10배 정도 확대(2만 대)해 넉넉하게 준비했음에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추가 물량이 준비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연말까지 50만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에서는 갤럭시Z 플립이 이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닷컴 측은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에 보내주신 소비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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