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ℓ뛰어 넘어 1.5ℓ하우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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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단열재일체형 블록 세계 최초 개발 성공
1㎡당 연간 연료 사용량 3ℓ~1.5ℓ수준에 불과
화석연료 고갈이 현실적인 위기로 다가오는 등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국내의 한 업체가 화석연료 사용량이 기존 주택보다 80~90%가량 줄어든 ‘3ℓ하우스’를 넘어 ‘1.5ℓ하우스’ 실현에 발벗고 나서 화제다.
단열재 생산업계의 선두주자인 (주)한국스치로폴(대표이사 김성모·사진)은 일체의 정부나 기관의 지원없이 순수 민간차원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5년간 연구 노력끝에 ‘인슈블럭’이란 초경량 단열재 일체형 블럭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압축스치로폼 경량단열블럭으로 이 블럭을 이용해 건축을 할 경우 공사기간을 1/2로 단축시켜 건축비를 50%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건축 소재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70~80% 재활용이 가능하고 에너지를 80%이상 절약할 수 있어 ‘1.5ℓ하우스’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3ℓ하우스’는 독일의 국가적 프로젝트로 바스프(BASF)가 설계 시공해 95년부터 유럽지역에 선보인 고효율의 단열재를 이용한 초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말한다. 1㎡당 연간 3ℓ면 냉난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80%이상 줄일 수 있어 유럽에선 친환경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래형 신소재 주택 개념이다. 아울러 선진국에서는 화석연료 사용 제로 개념인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구현을 위해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슈블럭은 이같은 선진국형 초에너지절감형 주택을 가능케 하는 건축소재로 20Cm두께의 고압축스치로폼 블럭이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의 물성테스트 결과, 42톤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압축강도, 열전도율, 휨강도 및 하중에서 탁월한 성능을 기록했다.
당시 시험은 외기온도 -1℃∼0℃에서 인슈블럭 에너지/환경 실험주택 1동, 인접한 일반주택 1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슈블럭으로 건축한 에너지/환경 실험주택의 단열성능은 인접한 일반 건축물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벽체부위를 포함해 주택 전체에서 열손실 발생이 관측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콘크리트 옹벽이나 벽돌, 블럭 쌓기를 하고 단열재부착, 석고보드 마감처리를 하는 기존주택이 대부분 열이 손실되고 새집증후군 등 화석연료 과다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반해 인슈블럭은 이런 모든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할뿐만 아니라 단열,방수,방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친환경 천연소재인 황토로 마감해 새집증후군 최소화는 물론 물에 뜨는 가벼운 블록이면서도 충분한 압축강도에 견딜 수 있어 건축물의 내구성 향상과 조형물 설계에 따른 금형제작으로 결합돌기부와 결합홈의 유격이 없기 때문에 시공이 간편하고 열손실이 거의 없어 획기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스치로폴은 지난해 3월 부터 시범주택 시공에 들어가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전남 영산포의 단열주택을 10일만에 완성, 단열효과 만으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광주 하남공단 한국스치로폴 본사 부지에 46평형 2층 구조로 조립식주택을 완공하여 건설기술연구원과 태양열온수기업체인 썬다코리아사가 정확한 단열 효과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주택 내부 곳곳에 센서를 부착하고 날씨, 해뜨는 시간대 온도, 일몰시간 온도, 최고 최저온도, 외부온도, 건물의 동서남북온도, 일일사용량, 일조량 등을 시간대별로 체크하고 있는데 지난 9일 오후 3시 실내온도는 22도를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옥상에 설치된 열교환기에 내장된 축열로(1500ℓ)의 게이지는 90도를 유지하고 온도가 80도 이하로 떨어지면 보조보일러가 작동되도록 설계돼 있다.
또 이달중 전남 함평군과 인슈블럭과 태양열온수기를 활용하여 노인정 3개동과 주택건설을 위해 MOU체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화정동에 H빔과 인슈블럭을 활용하여 135평 규모의 건물을 건설중에 있다.
이 밖에도 인슈블럭 건축자재와 태양열온수기를 활용하여 화순 동면의 컨트리크럽하우스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중에 있고 과학적인 연구와 정밀분석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다코리아, 한국건설시험연구원,제일모직등이 연구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선대학교내 실증인증신청을 해놓고 있다.
인슈블럭 연구개발에 참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와 윤용상 박사는 “에너지자원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문제가 심각하고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면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에너지를 가둬 둘 수 있는 완벽한 단열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슈블럭과 태양열온수장치를 결합시킨 ‘1.5ℓ하우스’는 앞으로 고효율 창호로 기밀성능 향상, 환기시설열회수장치, 설계·시공기술을 향상시켜 나간다면 선진국수준의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까지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회사 김성모 회장은 “2005년 층간소음방지 단열재를 개발한데 이어 2006년 웰빙형 이동식칸막이 개발에 이어 인슈블럭 개발,7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등록을 해 완벽한 건축소재 개발에 한발 다가 섰다”며 “앞으로 화석연료를 냉난방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번 생산된 에너지를 가둬두는 기술 개발에 힘써 세계인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예방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완전 건축 소재 개발에 힘쓸것 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85년에 설립된 한국스치로폴은 한국산업규격인 KS획득, 광주전자 협력사 지정에 이어 한국판넬 설립,삼성전자 협력사 지정,유망중소기업 선정,기능장려 우수사업체 선정(노동부), ISO 9002인증을 획득했다.
97년에는 대양스치로폴과 그린판넬을 설립한데 이어 한국우드, 한맥D&S, 씨피코리아, 지피에스코리아, 함평천지복분자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정과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는 등 노동부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받아 급성장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박남철 대기자 chulp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