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대체한다’…롯데마트, 즉석조리식품·그로서란트 매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3.29 10:01
롯데마트

▲롯데마트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직원들이 요리 상품 개발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가 가정간편식과 맛과 영양이 충분한 즉석조리식품의 개발을 위한 ‘밀(Meal)혁신’을 진행한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 조직 개편을 통해 ‘밀(Meal)혁신 부문’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이하 FIC)’를 신설했다. FIC는 전문 셰프가 레시피를 설계하고, 연구원이 가세해 원재료 배합, 최적의 파트너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기획 생산된 상품은 롯데 유통 계열사 및 홈쇼핑 특화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FIC 개발상품을 통해 즉석조리 코너를 집밥의 본질에 집중한 차별화된 매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롯데마트의 간편식 PB브랜드 ‘요리하다’ 상품을 500여 개에서 올해 830여개 이상으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로 식재료와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신선한 원물을 고객이 선택해 가져오면 매장에서 직접 요리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콘셉트이다.

기존의 그로서란트 매장은 고기를 구워주거나 랍스터를 쪄주는 형태로 최소의 양념과 요리법을 접목시킨 형태였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그로서란트 매장은 제철 원물의 신선한 맛을 살린 최적의 조리법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제철 원물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신선제품의 매출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서초점, 양평점 등 10개 점에서 그로서란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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