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제 21대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에 새롭게 국회에 입성하게 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출신 인사들도 주목된다. 관련업계는 ICT 기업 출신 의원들이 업계 산적해 있는 이슈의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 ‘고졸출신 삼성 임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광주 서구을) 당선인은 ‘고졸 출신 삼성임원’으로 업계 신화를 이룩한 주인공이다. 양 당선인은 삼성전자 입사 초기 고졸 출신의 연구원 보조로 일했지만, 입사 후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반도체 전문가가 돼 임원 반열에 올랐다. 업계 역시 ‘반도체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양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는 이 같은 경력을 토대로 지역구인 광주에 미래차 분야의 대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R&D)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출신 윤영찬, 카카오 출신 이용우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당선인을 각각 1명씩 배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경기 성남 중원구) 당선인은 네이버에서 부사장을 지냈고, 같은 당 이용우(경기 고양시정) 당선인은 카카오뱅크 초대 공동대표 출신이다. 두 당선인 모두 기업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기업을 지역구에 적극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윤영찬 당선인은 성남 상대원 하이테크밸리를 스마트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고, 이곳과 판교를 잇는 지상형 트램 건설 등을 공약했다. 또 모바일 앱으로 예약하는 스마트주차장, 공유차량 도입 등으로 지역구의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지역구에 1000개 혁신기업,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해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업계는 카카오뱅크를 성장시킨 그가 규제에 막혀있는 금융-핀테크 업계의 숨통을 틔울지 주목하고 있다.
◇ ‘웹젠’ 창업자 김병관 꺾은 KT 출신 김은혜
미래통합당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구갑) 당선자는 MBC 뉴스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 KT 커뮤니케이션실을 거쳐 이번 21대 국회 문턱을 넘은 인물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중견게임사 웹젠의 창업주이자 해당 지역구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자를 꺾었다. 언론의 자유와 공정보도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에 힘쓰겠다며 희망 상임위원회 중 한 곳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 벤처기업 대표 이영, 게임업계 노동자 출신 류호정
비례대표 당선인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ICT 기업 출신 인사는 미래한국당 이영 당선인과 정의당 류호정 당선인이 있다. 이영 당선인은 2000년 초반 보안기업 ‘테르텐’을 설립한 이후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경제계에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벤처캐피탈(VC)을 설립해 벤처투자업계에도 발을 디뎠고,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당선인 소감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관련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호정 당선인은 게임업계에서 배출한 첫 근로자 출신이자 최연소 국회의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과거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던 이력을 바탕으로 게임업계 포괄임금 및 장시간 노동 문제를 국회에서 공론화해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 ‘고졸출신 삼성 임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광주 서구을) 당선인은 ‘고졸 출신 삼성임원’으로 업계 신화를 이룩한 주인공이다. 양 당선인은 삼성전자 입사 초기 고졸 출신의 연구원 보조로 일했지만, 입사 후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반도체 전문가가 돼 임원 반열에 올랐다. 업계 역시 ‘반도체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양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는 이 같은 경력을 토대로 지역구인 광주에 미래차 분야의 대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R&D)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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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향자 당선인. (사진=연합) |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당선인을 각각 1명씩 배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경기 성남 중원구) 당선인은 네이버에서 부사장을 지냈고, 같은 당 이용우(경기 고양시정) 당선인은 카카오뱅크 초대 공동대표 출신이다. 두 당선인 모두 기업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기업을 지역구에 적극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윤영찬 당선인은 성남 상대원 하이테크밸리를 스마트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고, 이곳과 판교를 잇는 지상형 트램 건설 등을 공약했다. 또 모바일 앱으로 예약하는 스마트주차장, 공유차량 도입 등으로 지역구의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지역구에 1000개 혁신기업,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해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업계는 카카오뱅크를 성장시킨 그가 규제에 막혀있는 금융-핀테크 업계의 숨통을 틔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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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구 윤영찬 당선인.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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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정 이용우 당선인.(사진=연합) |
미래통합당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구갑) 당선자는 MBC 뉴스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 KT 커뮤니케이션실을 거쳐 이번 21대 국회 문턱을 넘은 인물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중견게임사 웹젠의 창업주이자 해당 지역구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자를 꺾었다. 언론의 자유와 공정보도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에 힘쓰겠다며 희망 상임위원회 중 한 곳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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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기 성남 분당구갑 김은혜 당선인. (사진=연합) |
비례대표 당선인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ICT 기업 출신 인사는 미래한국당 이영 당선인과 정의당 류호정 당선인이 있다. 이영 당선인은 2000년 초반 보안기업 ‘테르텐’을 설립한 이후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경제계에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벤처캐피탈(VC)을 설립해 벤처투자업계에도 발을 디뎠고,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당선인 소감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관련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호정 당선인은 게임업계에서 배출한 첫 근로자 출신이자 최연소 국회의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과거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던 이력을 바탕으로 게임업계 포괄임금 및 장시간 노동 문제를 국회에서 공론화해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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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이영 당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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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류호정 당선인.(사진=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