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국내 거주 개도국 외국인 대상 물관리 교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6.08 10:24
◇ K-water유네스코 공동 국제교육 과정 운영 계획
(1차) 통합물관리 과정(6.29∼7.3) (2차) 누수관리 과정(7.13∼17) (3차) 상수도 운영 과정(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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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및 실습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에 거주 중인 개발도상국 유학생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물관리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수자원공사는 29일부터 한 달간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선진 물관리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는 환경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에 의해 2017년에 설립된 기구로, 우리나라 물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연구·교육·국제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커진 기후변화(홍수·가뭄 등), 보건·위생(먹는물·하수처리 등) 등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해외에서 교육생을 초청하는 기존 교육방식과는 달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관리 기술 전수 및 현장실습에 무게를 두고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위한 통합물관리 △물 공급과정의 안전성을 위한 누수 관리 △먹는 물 공급의 위생관리 역량을 위한 상수도 운영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물관리 현안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1월 31일 이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원대상 국가(수원국)에 속한 국민 중 물 분야 관련자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12일까지 수자원공사 국제교육 홈페이지에 세 가지 교육과정에 대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고, 이 중 한 가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직무·전공의 연관성, 지원동기 등을 심사한 후 과정별 15명 이내(총 45명)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19일 개별 이메일을 통해 공지된다.

이후 교육은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전 유성구 소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며, 통합물관리(6.29∼7.3), 누수관리(7.13∼7.17), 상수도 운영(7.27∼7.31) 등 과정별로 5일간 운영된다.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수자원 개발·관리, 스마트 물관리 등 온라인 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물 분야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반세기 동안 축적한 다양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 기관으로서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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