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디스플레이, ‘GM 혁신상’…"글로벌 부품 기술력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6.30 10:19

LG전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을 GM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적용한 모습.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GM 캐딜락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5개 회사만 이 상을 수상해 "전 세계적으로 우리 기업의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GM에 공급한 양사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 올레드(P-OLED)를 기반으로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 크기 화면을 구현했다. 완성차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한 것은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해당 차량에 인간공학적 기술(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2015년 GM 쉐보레의 전기자동차 ‘볼트 EV’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계기판, 구동 부품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LG전자는 2016년 기술 혁신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LG화학과 공동으로 GM에서 한 차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GM 혁신상은 GM이 차량 성능과 소비자경험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2016년부터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GM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종무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