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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출범한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여·야 국회의원 32명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수소경제포럼(공동대표 이종배, 전해철)이 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지난 20대 국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수소에너지와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수소에너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해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선 20대 국회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은 국회수소충전소 건설,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컨퍼런스 개최 및 다수의 토론회를 주최하며 수소경제사회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러한 20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21대 국회에서는 공식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새롭게 거듭나 수소경제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국회수소경제포럼을 중심으로 여야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해법으로 그린수소 생산에 주목하고 있다. 수소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발 빠르게 인프라 구축을 해나가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국회수소경제포럼에는 강병원 권칠승 김종민 송기헌 안호영 이상헌 전해철 김정재 윤창현 이종배 장제원 의원 등 11인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회 정책위 의장인 이종배 의원과, 친문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의원 등 무게감 있는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을 중심으로 21대 국회에서는 수소경제 관련 실질적인 성과 도출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강준현 김기현 김병욱(통합당) 김성주 김한정 문진석 변재일 서삼석 성일종 송옥주 신동근 양정숙 어기구 유상범 윤재갑 이병훈 이용우 이원욱 이정문 이채익 천준호 의원 등 21인이 국회수소경제포럼 준회원으로 함께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종배 전해철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정재 김종민 의원 등을 연구책임의원으로 선출했다. 임원으로 선출된 의원들은 포럼 기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 후 향후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진 전문가 강연에서는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이 연사로 나서 수소경제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조용성 원장은 "우리 사회는 발전믹스(Mix)의 변화를 넘어 전체 에너지 믹스의 최적화와 저효율 소비구조 개선, 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포괄하는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수소의 생산 및 활용이 국가, 사회, 국민생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해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수소를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 구조라 나아가야 한다"라며 "화석연료 중심의 현재 에너지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선박, 열차, 기계, 전기발전, 열 생산 등을 늘리고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 저장, 운송하는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드는 경제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