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코로나 여파’ 2분기 영업익 84%↓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8.13 16:27

코로나 장기화로 집객부진 백화점 사업 타격
면세점은 신규점오픈 영향 매출 영업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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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166억 원으로 3.1%, 당기순이익도 147억 원으로 69.3%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백화점 매출은 4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62.5%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이 5월까지 장기화 되며 백화점 매출은 역신장했다"며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과 소비 회복 등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점 사업부문은 코로나19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면세점 매출은 1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지난해 (-194억원) 대비 14억 원 줄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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