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성과발표회를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과발표회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과기정통부ㆍ환경부ㆍ보건복지부ㆍ유튜브 채널과 과기정통부 네이버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세 부처가 단일 사업단을 구성해 출범한 총 492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7년 9월 연구를 시작해 이번 달 종료된다.
대학·연구소·기업 등 기관 80개와 연구자 573명 등이 사업단에 참가해 미세먼지 발생·유입, 측정·예보, 집진·저감, 국민 생활 보호·대응 등 4대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 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배출량 추정 기법, 미세먼지 생성 과정 관련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때 유입량보다 더 심한 수준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미세먼지 예보에 필요한 미세먼지 생성량 관계식, 배출량 등을 국내 대기 환경과 배출원에 맞게 개선해 예보 역량을 향상시켰다.
사업장의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에 대해서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마쳤다. PM2.5 배출량의 최대 85% 저감 기술 실증, 이산화황(SO2) 배출량의 최대 97% 분리·회수 원천기술 개발 등이다.
미세먼지 발생원인 연구 시설인 ‘스모그 챔버’의 부피를 기존 6㎥에서 27㎥로 확대하고, 미세먼지 측정용 항공기의 비행시간도 기존 3시간에서 5시간으로 늘리는 등 인프라의 성능도 높였다.
사업단은 미세먼지 농도가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밝혀냈다.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0㎍ 늘어나면 만 15세 미만에서 천식,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 입원 위험률이 0.29∼2.82% 높아지고 만 65세 이상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입원 위험률이 0.21∼2.82%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실내 미세먼지 중 0.1∼1㎛ 크기의 입자 65% 이상과 1∼3㎛ 크기 입자 95% 이상을 제거하는 정전(靜電) 필터 소재도 개발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종료 이후 2022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부처 공동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사업 시작 전까지는 부처별 신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를 중단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성과 | |
구분 | 주요 성과 |
① |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연구 결과 도출 |
② | 미세먼지 예보 역량 향상 |
③ |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증 |
④ | 미세먼지 연구 인프라 확대 |
⑤ | 미세먼지의 인체 영향 과학적 규명 |
⑥ |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이드라인 마련 |
⑦ | 미세먼지 국민 이해도 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