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윤석헌 "사모펀드 전수조사 2023년에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3 15:01

"16일까지 크로스체킹 14% 진행, 매년 60건 정도 추진 계획"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사모펀드 1만개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수조사가 2023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헌 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사모펀드와 관련해 능동적으로 조치한 게 전수조사다"라며 "하루도 쉬지 않고 1일 1펀드 검사를 마쳐도 금감원 인력으로 전수조사를 마치는 데만 3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수조사를 의욕적으로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수탁사로 몰려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헌 원장은 "16일자 기준 크로스체킹하는 건 14%, 전수조사는 9월 말까지 9개 진행이 됐다"며 "매년 60건 정도를 추진하려고 한다. 진행될 수록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3년까지는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는 리스크 요인이 크다고 판단되는 펀드들부터 먼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조사 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윤 원장은 "인원 확대는 금융산업 발전 규모 등을 봤을 때 꼭 필요하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감독기구 인원 수 비율이 있는데,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우리는 1.2%, 영국은 6%에 달한다. 그런 부분은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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