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직장·지인모임 등 곳곳서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이나경 기자 2020-10-23 15:07:58
요양병원·직장·지인모임 등 곳곳서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코로나 19 검사받는 시민들

▲23일 서울 관악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감염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106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18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간병인 및 보호자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환자 40명, 의료 인력 및 기타 직원 14명. 병원 밖 전파 사례 19명이다.

이 외에도 경기 지역에서는 요양원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랐다.

남양주시 소재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전날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무더기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군포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안양시의 요양시설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가족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이후 직장 및 시설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더 나왔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71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모임과 회사 등을 통한 감염 전파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충남 천안의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모임 참석자를 비롯해 가족과 사우나 이용객 및 종사자, 사우나 이용객의 가족 등이 연이어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총 22명이 확진됐다.

일터에서도 감염이 확산 됐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1명의 지역을 보면 인천·경기 각 5명, 서울 1명이다.

대구에서는 중구 ‘흥국화재’(대구드림지점) 집단발병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직장동료·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회사 관련 확진자도 11명이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불명’ 환자 비율은 11%대로 떨어졌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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