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2020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8 11:30
록히드 마틴 팔콘 챌린저(단체사진)

▲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대)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한국항공대학교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함께 하는 ‘2020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행사가 27일 오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됐다.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록히드 마틴은 세계적인 방위산업체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와는 2018년부터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인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STEM 교육(과학,기술, 공학, 수학 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행사의 핵심은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평가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아이디어 공모전 대신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비행교육용 시뮬레이터 ‘Prepar 3D’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Prepar 3D’는 록히드 마틴사의 실제 항공기 및 미사일과 최대한 비슷한 비행환경에서 다채로운 상황에 맞게 항공기를 기동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뮬레이터로 학생용, 전문가용, 개발자용 라이선스가 있다.

록히드 마틴 팔콘 챌린저(본선대회)

▲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 본선대회 (사진=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개발자용 라이선스로 전투기 교전 미션과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레이싱 착륙 미션을 수행했다. 전투기 기체, 미사일, 항로, 항공교통관제 등 그동안 전공교과에서 배운 각종 항공 지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많은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학생들이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온라인 행사 중계를 통해 대회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미션 수행 결과는 프로그램 자체 평가를 통해 종합 성적으로 매겨졌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우선선발, 사전 미션, 예선을 통과했다. 총 60명의 학생이 우선선발되어 최종 24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미션 수행 결과, 1~9위를 한 학생들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록히드 마틴 본사 해외탐방 장학금이 주어졌다.

개회사에 나선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해주신 록히드 마틴에 감사하다"며,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첨단방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랭 록히드 마틴 한국지사장 또한 "한국 항공업계를 이끌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록히드 마틴 이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전공지식을 활용한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들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항공우주 특화형 진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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