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생산기지 그 현장을 가다]②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08.11.12 11:07

동절기, 수도권 안정공급에 ‘만전(萬全)’

최신 건설공법 적용으로 안전시공에 역점
20만kl급 1기 확충, 사고탱크 재운영 앞둬

인천해안으로부터 8.7km,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17.2km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의 LNG생산기지가 있다.

이 생산기지는 이제 운영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나아가 세계최고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연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생산기지를 찾고 있으며, 안전시스템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유사시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히 갖추고 있음을 자랑한다.

특별 안전교육과 함께 시공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 등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를 찾아보았다.


-단일 생산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

저장탱크 확충으로 공급전선 ‘이상 無’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는 총 43만5000평 매립지에 10만㎘급 지상식 10기, 14만㎘급 지중식 2기, 20만㎘급 지중식 6기가 가동되고 있다. 현재 20만㎘급 지중식 1기가 준공, 시험운행 중에 있으며, 추가로 1기가 건설 중에 있다.

인천생산기지 건설은 지난 1990년 10월 인천기지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시작됐다. 1991년 9월에는 호안과 진입도로공사가, 1993년 8월부터 저장탱크와 본 설비 공사가 착공됐다. 이후 1996년 10월 첫 LNG선이 입항함으로써 본격적인 상업운전이 개시됐다.

이어 1998년에 4∼6호기 저장탱크 준공, 2000년 3월 7∼10호기 준공, 2001년 10월 11∼12호기 준공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중식 저장탱크 2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02년 12월에는 20만㎘급 2기(13∼14호기)가 준공돼 단일 생산기지로서는 당시 세계 최대기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2004년 1월에 15, 16호기가, 10월 17, 18호기가 준공돼 현재 총18기의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인천생산기지는 최근 19호기가 완공돼 시험운행 중에 있으며, 20호기가 완공되는 오는 2009년에 총 20기의 저장탱크에 288만㎘의 저장용량을 갖추게 된다.

인천생산기지는 올해 동절기를 대비해 완벽한 보수와 정비를 유지함으로써 수도권에 대한 안정적인 LNG공급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스누출 사고탱크 안전보수에 총력
-올해 안으로 모두 ‘재가동’ 예정

인천생산기지는 지난 2007년 2월 지중식 저장탱크 4기에서 가스가 누설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지역과 사회의 관심과 우려를 받아왔다. 이에 인천생산기지 임직원들은 사고 탱크의 완벽한 보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올해 안으로 LNG저장탱크 4기 모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생산기지는 가스누설로 인해 전면 가동중단하고 개방 보수에 착수했던 4기의 저장탱크 중 14·15호기 2기의 저장탱크에 대한 누설 원인조사, 손상부 보수, 재발방지를 위한 설비개선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재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조사용역기관 조사결과, 가스누설의 원인은 LNG 하역초기 탱크 내부로 인입되는 LNG의 기체화된 가스인 ‘Flash Gas’가 상부로 비산해 현수천정의 보냉재층을 뚫고 철재지붕에 초저온의 LNG가 접촉해 저온취성에 의해 철재지붕의 균열이 발생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인천생산기지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입배관 호퍼(Hopper) 측면 방출구 설치, 유도배관 비산 방지판 설치 등 보수방안을 가스공사와 시공사에게 제시했다. 이에 시공사는 균열 손상부 원상복구와 복원 작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건설·운영부서 간 공조 체제 유지
-안전사고 예방, 지역민 불신감 해소

현재 국내 총 LNG 생산량의 약 40%(약 935만톤)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생산기지는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조직과 자체소방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어 조합방재훈련과 선박·육상 간 비상훈련을 연중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대비한 안전점검도 충실히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생산기지는 지난 2003년 소방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환경친화기업으로 재지정 받은데 이어 무재해 10배를 달성을 무사히 넘겼다.

특히 인천생산기지는 탱크건설 분야에 별도의 전담부서가 있으나 완벽한 건설을 위해 기존 설비를 운영하던 운영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관계로 해당부서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설비의 안전·안정적 건설과 운영을 지향하는 한편, 가스누출 사고탱크 4기를 비우는 과정에서도 공사 전체의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나머지 설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철저한 예방정비와 운전에 힘쓰고 있다.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변지역에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인천생산기지는 각종 행정관서, 의회, 언론,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안전 의구심을 해소시키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기지방문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천연가스와 생산기지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막연한 불신의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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