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다이아광산에 다이아는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2.01.18 14:06

금감원 추정매장량 허위공시 결론, 증선위 CNK 임직원 검찰고발 예정

[에너지경제 유은영 기자]외교부와 총리실이 씨앤케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감사원에 의해 적발되면서 해당 다이아광산 개발업체인 씨앤케이의 다이아의 실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 김은석 대사의 동생부부와 친척이 보도자료 배포 전 억대의 주식매입을 한 사실이 적발됐고 조중표 전국무총리실장 가족도 수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이 적발됐지만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 주가조작 혐의는 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아광산에 다이아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조사를 벌여온 금융감독원이 추정매장량에 대한 씨앤케이의 공시가 허위공시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씨앤케이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을 검찰에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앤케이가 개발권을 획득한 카메룬 광산 한 곳의 다이아 매장량이 전세계 연간 생산량의 두 배가 넘고 광산 가치만 수십조원에 달한다고 밝힌 지 한 달도 안 돼 이 회사 임직원들이 자사주 매각에 나섰기 때문에 매장량 부풀리기를 통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

광산 개발권 획득 소식에 주가가 치솟자마자 당시 씨앤케이 임직원들은 자사주를 처분했다. 2010년 12월 17일 개발권 획득 내용의 외교부 보도자료가 나가자 씨앤케이 주가는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달인 2011년 1월 초에는 5배가 넘는 1만8400원까지 올랐다. 씨앤케이는 그날 자사주를 매각해 29억원을 챙겼고 등기임원, 사외이사, 상근감사 등도 각각 5~10만주를 매도해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데다 외교부 한 관계자가 씨앤케이의 개발권 획득을 다룬 보도자료와 관련 UNDP 조사 및 2007년 충남대 탐사팀 탐사 결과 최소 약 4억2000만 캐럿이 매장된 것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 UNDP 보고서엔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거의 없음'이라고 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혀 애초에 다이아몬드는 '없었다'는 주장이 한층 힘을 얻고 있다.

한편 감사원 감사결과는 이달 말이나 2월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유은영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