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기술력 바탕 자동차 부품회사의 결합
역할분담 가운데 상호보완 추구…업체간 분쟁도
국내 이차전지 기업과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합작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화학과 현대모비스의 HL그린파워, 삼성SDI와 보쉬의 SB리모티브,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의 JV가 주인공. 합작회사를 설립한 배경과 목적은 각양각색이다. 합작회사들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전략적 제휴란 기업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회사와 손잡는 경영활동이다. 합작은 제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법인을 설립해 이윤을 추구한다. 그만큼 사업성을 인정받을 때 가능하다. 이차전지 기업과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합작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들은 자신이 개발한 전지부품의 우수성을 내세우고 있고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마케팅 파워를 자랑한다. 그러나 꼭 역할분담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수익에 반영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애초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아 삐걱대기도 하고 때로는 합작회사간 기술분쟁을 겪기도 한다.
삼성SDI-보쉬 ‘SB리모티브’
이차전지 기업에서 처음으로 합작회사 설립의 포문을 연 회사는 삼성SDI와 보쉬의 SB리모티브다. 2008년 9월 설립됐으며 각각 50:50의 지분으로 설립됐다. SB리모티브는 삼성SDI의 리튬이온전지의 기술력과 보쉬그룹의 자동차 전장기술이 결합되면 선두에 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탄생됐다.
사업장은 본사를 기흥에 두고 있으며 삼성SDI 울산사업장과 미국 스프링보로에 전지 생산라인 등 양산라인을,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미국 오리온에 R&D센터를 두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울산사업장의 전지 전용 생산라인이 3만4000㎡에 달한다”고 자랑하며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전기차 18만대 분(4GWh)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SB리모티브는 BMW와 공급계약을 체결, 생산되는 배터리를 BMW의 첫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메가시티(Megacity vehicle)’에 전량 장착할 예정이다. 현재 SB리모티브는 BMW의 콘셉트카인 ‘액티브E’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마힌드라에 HEV용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모델인 파이트 500EV에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이차전지가 공급된다는 의미는 중요한데 이는 미국시장이 전기차 성패 여부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SB리모티브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피아트500EV의 납품으로 비즈니스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자평한다.
또 SB리모티브는 지난해 3월 美전기차개발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를 개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3사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고성능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SB리모티브는 USABC와 향후 3년간 전기차에 적용될 차세대 전지를 공동 개발하며, 개발비 840만 달러의 절반은 USABC가 지급하기로 했다. SB리모티브 관계자는 “개발할 전지 용량은 40㎾h급으로 1회 충전으로 300㎞이상 주행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9년 말 美델파이에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10년간 단독 공급하기로 했고 2010년 3월에는 우리나라 S&T모터스에 전기스쿠터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타사와 비교해 많은 계약실적을 올렸다. 삼성SDI는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IT용 리튬이차전지를 석권하고 있지만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판매는 SB리모티브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SDI가 보쉬와 합작한 이유는 양사간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보쉬가 보유한 마케팅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Can방식의 장점을 살려 전기차용 전지 대량생산에 적극 활용하고 보쉬와의 합작을 통해 공격적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삼성SDI의 관계자의 말에서도 확인된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텃세를 감안할 때 구주 출신의 보쉬의 선전은 이래적”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자동차 대국인 미국시장에서 선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화학-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
LG화학과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 11월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팩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HL그린파워를 설립했다.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51:49이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차에 삽입되는 배터리팩 생산을 위해 모비스 의왕 하이브리드 핵심부품 공장 부지에 추가로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했다. 2013년까지 400여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두 회사가 합작한 배경은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력과 현대 모비스의 자동차 핵심부품과 전장부문에서의 앞선 설계와 제조능력 때문.
LG화학은 소재면에서 양극재와 분리막,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고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또 화학회사의 강점을 살려 이차전지 생산을 수직계열화했다는 강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부품 공급업체인 만큼 소요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가장 적합한 사양을 뽑아낼 수 있고 납품처를 이미 확보했다는 강점이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다른 회사와 달리 소재부터 부품 그리고 완성품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LG회사의 강점”이라고 자신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자동차 관련 기술과 설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배터리팩의 설계기술 개발과 제조기술 개선에 투자를 집중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라고 할수 있는 현대 블루온에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된 바 있다.
HL그린파워는 양사의 장점을 살리고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 현대기아차의 대미수출 물량이 사상최대로 정점을 찍고 있고 현대의 블루온에 이차전지를 납품하는 등 호재 속에 운영되고 있으나 현대기아차로 납품처가 한정돼 있는게 눈에 띤다. 그러나 HL그린파워는 2019년 전기차시장이 1293만대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활발한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콘티넨탈 ‘JV’
가장 최근에 합작을 발표한 회사는 SK이노베이션과 美콘티넨탈이다. 양사는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JV’ 설립을 위한 HOA(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콘티넨탈을 섀시, 파워트레인,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로 소개하며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BMS(배터리 제어시스템, 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SK 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51:49의 지분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JV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BMS를 공급받아 시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9년 10월 독일 다임러 그룹의 미쯔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 상용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기아의 레이EV에 이차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또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AMG의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사의 배터리가 일반 전기차뿐만 아니라 고출력을 요구하는 슈퍼카에 장착된다는데 희색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의 전기차 레이EV에도 리튬이차전지를 납품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5월말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 내에 100MWh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작년 5월에는 충남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23만1000㎡에 올해 완공 목표로 500M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 착공식을 가져 올해말까지 총 600M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3만대 이상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의 분리막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2차 전지용 분리막의 관련, 분리막의 수축방지를 위한 코팅 기술을 둘러싸고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은 특허권 침해 소송 중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애경유화와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에서 음극재는 충전에 관계되는 부분으로 전기차가 요구하는 충전횟수가 약 1000회 정도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소재 개발이 관건이다. 음극재 소재는 현재 카본계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비카본계가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하드카본 기술을 애경유화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차 전지용 분리막 독자개발이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뛰어드는데 한축을 담당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안희민 기자 ahm@ekn.kr
역할분담 가운데 상호보완 추구…업체간 분쟁도
국내 이차전지 기업과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합작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화학과 현대모비스의 HL그린파워, 삼성SDI와 보쉬의 SB리모티브,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의 JV가 주인공. 합작회사를 설립한 배경과 목적은 각양각색이다. 합작회사들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전략적 제휴란 기업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회사와 손잡는 경영활동이다. 합작은 제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법인을 설립해 이윤을 추구한다. 그만큼 사업성을 인정받을 때 가능하다. 이차전지 기업과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합작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들은 자신이 개발한 전지부품의 우수성을 내세우고 있고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마케팅 파워를 자랑한다. 그러나 꼭 역할분담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수익에 반영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애초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아 삐걱대기도 하고 때로는 합작회사간 기술분쟁을 겪기도 한다.
삼성SDI-보쉬 ‘SB리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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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은 본사를 기흥에 두고 있으며 삼성SDI 울산사업장과 미국 스프링보로에 전지 생산라인 등 양산라인을,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미국 오리온에 R&D센터를 두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울산사업장의 전지 전용 생산라인이 3만4000㎡에 달한다”고 자랑하며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전기차 18만대 분(4GWh)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SB리모티브는 BMW와 공급계약을 체결, 생산되는 배터리를 BMW의 첫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메가시티(Megacity vehicle)’에 전량 장착할 예정이다. 현재 SB리모티브는 BMW의 콘셉트카인 ‘액티브E’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마힌드라에 HEV용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모델인 파이트 500EV에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이차전지가 공급된다는 의미는 중요한데 이는 미국시장이 전기차 성패 여부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SB리모티브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피아트500EV의 납품으로 비즈니스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자평한다.
또 SB리모티브는 지난해 3월 美전기차개발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를 개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3사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고성능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SB리모티브는 USABC와 향후 3년간 전기차에 적용될 차세대 전지를 공동 개발하며, 개발비 840만 달러의 절반은 USABC가 지급하기로 했다. SB리모티브 관계자는 “개발할 전지 용량은 40㎾h급으로 1회 충전으로 300㎞이상 주행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9년 말 美델파이에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10년간 단독 공급하기로 했고 2010년 3월에는 우리나라 S&T모터스에 전기스쿠터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타사와 비교해 많은 계약실적을 올렸다. 삼성SDI는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IT용 리튬이차전지를 석권하고 있지만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판매는 SB리모티브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SDI가 보쉬와 합작한 이유는 양사간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보쉬가 보유한 마케팅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Can방식의 장점을 살려 전기차용 전지 대량생산에 적극 활용하고 보쉬와의 합작을 통해 공격적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삼성SDI의 관계자의 말에서도 확인된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텃세를 감안할 때 구주 출신의 보쉬의 선전은 이래적”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자동차 대국인 미국시장에서 선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화학-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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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차에 삽입되는 배터리팩 생산을 위해 모비스 의왕 하이브리드 핵심부품 공장 부지에 추가로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했다. 2013년까지 400여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두 회사가 합작한 배경은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력과 현대 모비스의 자동차 핵심부품과 전장부문에서의 앞선 설계와 제조능력 때문.
LG화학은 소재면에서 양극재와 분리막,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고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또 화학회사의 강점을 살려 이차전지 생산을 수직계열화했다는 강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부품 공급업체인 만큼 소요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가장 적합한 사양을 뽑아낼 수 있고 납품처를 이미 확보했다는 강점이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다른 회사와 달리 소재부터 부품 그리고 완성품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LG회사의 강점”이라고 자신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자동차 관련 기술과 설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배터리팩의 설계기술 개발과 제조기술 개선에 투자를 집중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라고 할수 있는 현대 블루온에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된 바 있다.
HL그린파워는 양사의 장점을 살리고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 현대기아차의 대미수출 물량이 사상최대로 정점을 찍고 있고 현대의 블루온에 이차전지를 납품하는 등 호재 속에 운영되고 있으나 현대기아차로 납품처가 한정돼 있는게 눈에 띤다. 그러나 HL그린파워는 2019년 전기차시장이 1293만대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활발한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콘티넨탈 ‘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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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51:49의 지분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JV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BMS를 공급받아 시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9년 10월 독일 다임러 그룹의 미쯔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 상용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기아의 레이EV에 이차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또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AMG의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사의 배터리가 일반 전기차뿐만 아니라 고출력을 요구하는 슈퍼카에 장착된다는데 희색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의 전기차 레이EV에도 리튬이차전지를 납품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5월말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 내에 100MWh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작년 5월에는 충남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23만1000㎡에 올해 완공 목표로 500M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 착공식을 가져 올해말까지 총 600M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3만대 이상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의 분리막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2차 전지용 분리막의 관련, 분리막의 수축방지를 위한 코팅 기술을 둘러싸고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은 특허권 침해 소송 중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애경유화와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에서 음극재는 충전에 관계되는 부분으로 전기차가 요구하는 충전횟수가 약 1000회 정도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소재 개발이 관건이다. 음극재 소재는 현재 카본계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비카본계가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하드카본 기술을 애경유화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차 전지용 분리막 독자개발이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뛰어드는데 한축을 담당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안희민 기자 ahm@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