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법 전면개정, <공정기술원> 설치 등 요구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대표 이태복)는 출범 4달 반 만에 715억원 돌파를 기념해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등 대선후보들에게 10개 공개질의를 한다고 밝혔다.
국민석유회사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1인1주 갖기운동에 참여한 여야의원들과 함께 최근 대선이슈인 ‘일자리’와 ‘경제민주화’에 대선후보들에게 10개 공개질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석유 1인1주갖기 운동에 참여한 여야의원들은 이재오, 신성범, 이현재 (이상 새누리당)의원, 이인영, 설훈, 민병두, 유성엽 (이상 민주당)의원,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 등 50여명이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양극화로 파국을 치닫는 경제현실을 경제민주화로 해결해달라는 요구를 대선후보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정책의 재탕으로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제시했던 추상적이고 막연한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공약을 전면 개편해 국민의 뜻에 부응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10개 공개질의는 ▲국민1인1주갖기 운동으로 정유4사의 독과점 폭리에 맞서 20% 싼 기름값을 실현하고 5,000개 착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국민석유회사 설립운동>을 찬성하고 지지할 용의가 있는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정유4사의 원유도입가를 공개하고, 세계시장에서 7% 미만으로 거래되는 싱가포르 가격기준제도를 폐지할 용의가 있는가 등이다.
한편 국민석유회사는 10가지 제안에 대한 입장 등 국민석유운동을 찬성하는 후보를 최종 선택해 지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현재 국민석유회사는 이윤구 전 적십자 총재, 이우재 월진회 회장 등을 고문으로 하고, 김재실 전 산은캐피탈 사장 등이 공동대표로 동참하고 있다.
최형호 기자 rhyma058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