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사실 모두 인정…“반성하고 있다” 선처 호소
|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개그맨 이수근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가수 탁재훈(본명 배성우)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토니안은 “지난 몇 달간 정말 부끄럽고 팬들에게도 죄송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자수를 해 그나마 덜 괴로웠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도 “지난 실수를 지금도 후회하고 있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봉사하며 살겠다”며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같은 축구 동호회 회원 등의 권유로 맞대기 도박에 빠져 주로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에 수억 원을 베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빠져든 ‘맞대기’ 도박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 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따가는 도박이다. 1회 베팅금(10만원)과 1일 베팅횟수(6회)가 제한되는 합법 스포츠토토와 달리 베팅금과 횟수에 제한이 없다.
이수근은 3억7000만원, 탁재훈은 2억9000만원, 토니안은 4억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앞서 같은 혐의로 먼저 기소된 개그맨 김용만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