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관리비 부담↓…인기몰이 나서
[에너지경제 최정환 기자]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난방비를 절약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신축 아파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건설업계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태양광, LED 조명등, 고단열재, 이중창구조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의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폐열을 모아 난방과 급탕용 등으로 사용하는 지역난방이 적용된다.
또한 실별로 각방 온도를 설정해 난방비를 절감하는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이 경기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영통'에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단지에는 가구 내 전기와 가스, 수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에너지 과다 사용량을 경고하고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한 번의 터치만으로 일괄소등, 가스차단, 난방 외출모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작동 등 절전제어가 가능한 원터치 스마트 시스템과 실별 온도제어·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 불필요한 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분양 중인 '트리마제'에는 업계 최초로 모든 가구와 지하 주차장에 LED 조명이 설치되고, 커뮤니티와 부대시설 냉난방에 지열을 이용한 신에너지 방식이 적용된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 공급하는 '대신 푸르지오'와 포스코A&C가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공급하는 '상봉 듀오트리스', SK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공급하는 '월영 SK 오션 뷰(VIEW)' 등의 단지에도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이 적용돼 관리비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내년 3월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을 2009년 표준주택보다 최대 40%까지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며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신규 분양 단지를 앞다퉈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