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감 단지 작년 2배
[에너지경제 최정환 기자] 올해 청약 1순위 마감 단지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8일 기준, 올해 1순위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된 단지는 총 144곳으로 지난해 64곳 보다 약 2.3배(80곳)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부산으로 지난해(5곳)보다 16곳이 늘었다. 대연2구역, 서대신7구역, 장전3구역, 재송2구역 등 재개발 분양 단지들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ㅣ
특히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 장전’은 1순위 청약자 모집에 14만63명이 청약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남구 대연동 ‘부산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도 1순위 청약자 모집에 12만7129명이 청약했다.
부산에 이어 경기가 지난해 9곳에서 올해 24곳으로 15곳이 늘었다. 위례신도시 5곳, 미사강변도시 3곳, 동탄2신도시 4곳, 광명역세권지구 3곳, 시흥목감지구 1곳, 의정부민락2지구 1곳, 수원세류지구 1곳 등 신도시·택지지구가 주를 이뤘다.
이밖에 광주가 지난해 1곳에서 올해 11곳으로 10곳이 늘었고, 세종시는 1곳에서 10곳으로 9곳이 늘었다. 경남은 3곳에서 12곳, 대구는 10곳에서 18곳, 충남은 1곳에서 8곳으로 각각 늘었다.
한편 서울은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4곳 줄었고,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순위 마감 단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인천과 강원도 올해 1순위 마감 단지가 없었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분양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섰지만 내년 청약제도 개편 부담으로 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을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연내 분양물량 중 올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던 위례·세종을 비롯해 택지지구·재건축·재개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1순위 마감 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