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 아파트값 18주 상승세 마감

최정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4.12.18 17:51

관악·강북 매매가 500만~1500만원 하락

[에너지경제 최정환 기자] 서울의 일반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저가 매물 거래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데다 부동산3법 등 주요 규제완화 법안의 국회통과 지연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1% 하락했다. 서울 분양시장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가 8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관악(-0.17%) ▲강북(-0.14%) ▲송파(-0.05%) ▲강서(-0.04%) ▲종로(-0.03%) 순으로 매매가 하락폭이 컸다. 

관악은 봉천동 일대의 매수세가 줄면서 그 동안 올랐던 가격이 조정됐다. 강북 역시 거래 부진으로 수유동 벽산, 수유래미안의 매매가격이 5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광진(0.07%) ▲성북(0.04%) ▲동대문(0.04%) ▲노원(0.02%)은 매매전환 수요 등에 따라 일부 가격이 상승했다. 

광진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구의동 현대프라임이 2000만원 상승했고, 동대문은 답십리동 두산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북은 석관동 두산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런가 하면,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0.13%)은 겨울방학을 준비하는 학군수요와 내년 이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 주변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0.32%) ▲양천(0.30%) ▲중랑(0.28%) ▲강남(0.25%) ▲광진(0.22%) ▲서초(0.21%) ▲강북(0.20%)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반짝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날씨만큼이나 썰렁하다"며 "당분간 기존 아파트 시장은 거래 관망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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