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내집'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 뜬다

이정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5.18 11:23
[에너지경제 이정우 기자]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택지지구 내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 상종가다.

정부는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도시 개발을 중단하기로 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3년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특히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는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지난해부터 위례신도시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월~5월 13일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택지지구 내 중소형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청라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는 전용 74㎡는 1순위에서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전용 99㎡는 0.96대 1로 1순위 마감을 실패했다. 앞서 3월 12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LA1블록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76P㎡형으로 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84㎡PA형이 44.21대 1, 84㎡PC형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한 용인 ‘힐스테이트 기흥’ 역시 1순위 평균 3.92대 1로 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72㎡가 13.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중대형에 비해 소형이 여전히 강세다. 국민은행 4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소형(전용40㎡미만) 3.92%, 중소형(40~63.8㎡미만) 3.61% 오른데 비해 중대형(95~135㎡미만)은 2.01%, 대형(135㎡이상)은 1.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중소형 물량이 분양시장에 잇달아 나올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경기 광주시 태전동 87번지 일대 태전4지구에 ‘광주 태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302가구 △74㎡ 575가구 △84㎡ 723가구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 220실 △22㎡ 220실의 오피스텔 440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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