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회의 … 9~12일,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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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의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위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50여명의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래픽=윤지홍 기자> |
[에너지경제 양세훈 기자]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통해 국내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원장 최종수)은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의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위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회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후원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KAIST,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공동주관해 4일간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최종수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은 "무선충전 전기자동차는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받아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산업중 하나로 규제 때문에 산업 성장에 저해가 되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대응해 국내 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50여명의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기안전공사, KAIST, 동원OLEV, 한국자동차공학회, 국내 자동차 업계 관련 종사자 등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기술 및 표준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WG(Working Group)의 최종 회의이며 한국회의를 마지막으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에 대한 국제 표준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논의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반사항, 통신방식, 무선충전 시스템, 안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최종적인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90 %이상 표준 개발이 진행된 상태이다.
현재 한국 대표단은 국내에서 개발돼 구미에서 운행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용 주파수(20 kHz)와 철도용 주파수(60 kHz)에 대해서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표준 제정 작업 회의를 통해 국내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 효과 창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표준 보급 및 확산을 통한 무선충전 산업 활성화 △안전·신뢰성 기술 확보를 통한 평가기반 구축 △인증·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제표준 주도 표준화를 통한 국제적 협력기반 조성을 통해 선도국가로의 국제적 위상 고취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