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중기 공동개발 신제품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6.10 12:19

미래자동화와 신제품 인증, 비티엑스와 신기술 인증 성공

[에너지경제 차민영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김태우)과 협력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인증(NEP)과 신기술인증(NET)를 획득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전자인 신제품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 중 실용화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심사를 거쳐 인증을 해주는 제도이며, 후자인 신기술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해 줌으로써 기술의 상용화와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신제품인증 제품은 ‘터빈 증기밸브 유압작동기의 계통 비분리 이동식 시험기’이고 신기술 인증은 ‘화력발전소 주증기 드레인 관로의 유지보수가 용이한 볼밸브 가공 기술’이다.

남부발전과 함께 신제품 인증 제품을 공동개발한 중소기업은 유압시스템 전문기업인 미래자동화(대표이사 윤계천)다. 이 제품을 사용시 발전소 증기공급량을 조절하는 주증기변 유압작동기를 계통에서 분리하지 않고 이동식 시험기를 통해 시험 및 점검이 가능해진다. 유압작동기가 현장에 설치된 상태에서 발전소 보수나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비시간 단축, 정비품질 향상, 정비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미래자동화는 7전 8기의 도전 끝에 신제품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기술인증의 경우 남부발전과 공동개발한 중소기업은 특수밸브 전문기업인 비티엑스(대표이사 배종갑)다. 해당 기술은 발전소 주증기 배관에서 찌꺼기를 배출하는 드레인 관로에 설치된 기존 밸브의 마모 문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밸브 제조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발전소 주증기 배관 밸브의 손상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유지보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개발됐으며, 밸브 누설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밸브 누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차단하여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남부발전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가인증 획득은 중소기업과 공기업이 상호 협업을 통해 많은 시행착오와 장기간 실증 노력으로 확보한 기술력이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가치 공유를 통한 동반성장이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다"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해 본사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상생 빛 드림 장학사업’,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컬 파워 10 사업’ 등 지역사회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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