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국내 스타트업에 1000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7.01 23:19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왼쪽)과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왼쪽)과 이 1일 서울 아셈타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퀄컴


[에너지경제 김동규 기자] 퀄컴은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퀄컴은 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를 통한 직접 투자는 물론 국내 모바일 생태계에 투자하는 외부 벤처 펀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퀄컴은 이번 투자 확대 발표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정부 산하 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유망 벤처업체나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말까지 약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퀄컴은 지난 4년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 다양한 국내 IT 사업체에 12건이 넘는 투자를 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바일 증권서비스 업체 ‘두나무’와 기업 정보공유 사이트 ‘잡플래닛’, 빅데이터 기반 맛집추천 서비스 ‘망고 플레이트’ 등 3개 회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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