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어천가…거래 늘고 집값 상승

이정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7.09 15:41

하반기 7600가구 분양…작년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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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이정우 기자] 하반기 용인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회복으로 분양시장에서 순위 내 마감단지들이 늘고 있는데다 단기간 완판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물량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114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도 용인시에서 총 7600여 가구가 나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24가구)에 비하면 3배가 넘는 물량이고 반기별로 2008년 상반기(1만2500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최근 용인지역은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각종 지표들이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2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38건)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고, 2013년 같은 기간(4967건)에 비해서는 무려 85% 이상 늘어났다.

아파트값 역시 지난 2013년 8월 바닥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용인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977만원으로 지난 2013년 8월 저점(3.3㎡당 923만원) 대비 5.85% 상승하며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5.84%)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1순위에 모집 가구수를 채우는 단지들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용인시에서 분양했던 단지는 총 10곳으로 이 가운데 4곳이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지난해 1년 동안 용인시에서 분양했던 단지는 총 8곳으로 이중 1순위에서 마감한 단지가 한 개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이다.

실제 대림산업이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1순위에서 평균 8.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만에 완판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기흥’도 1순위에서 3.92대 1의 경쟁률로 한달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용인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물량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서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7층 7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172㎡ 1219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59㎡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총 1394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서 ‘용인상현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01㎡, 총 552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대형 물류창고 부지에 복합단지 ‘롯데캐슬 성복(가칭)’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84~101㎡ 2300여 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0㎡ 안팎 650여실 등 3000여 가구 규모에 달한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10월 용인시 처인구 역삼지구 R1-4블록에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동 총 2446가구로 구성된 더샵 아파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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