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한상희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초복(13일)을 맞아,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 대신 전복·장어 등 해산물 보양식과 연어·과일 등 건강을 생각한 신개념 보양식이 주목받고 있다.
◇삼계탕 지고 장어·전복 뜬다
초복을 앞두고 생닭의 가격은 오른 반면, 전복·장어 등 고가의 해산물의 가격은 하락하면서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대신 전복·장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초복을 맞아 위메프가 올여름 보양식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보양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메뉴는 단연 삼계탕(51%)이었으나, 장어(22%)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의 선호도가 16% 감소한 반면, 장어는 11% 증가했다.
위메프가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보양식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표 보양식 중에서도 장어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보양식으로 꼽히는 전복 판매량 역시 늘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계, 생닭 매출 상승률(19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여름 원기 회복의 대표 음식,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뿐 아니라 전복, 장어 등의 다양한 보양 재료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양식품 구매 연령층 또한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 최근 2주간 장어를 구매한 20~30대 소비자 비중(52%)은 40~50대(46%)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고객들이 구매한 장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줄었던 닭고기 소비량이 올 들어 크게 뛰면서 가격도 함께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육계협회가 제공하는 가격 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1∼5일) 생계(1kg) 가격은 약 192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03원)보다 20.0% 올랐다.
반면 전복의 경락 시세는 노량진 수산시장 기준 1kg에 6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약간 하락했다. 장어는 올해 양식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치어가 이례적으로 많이 잡히면서 1년 전에 비해 40% 넘게 내렸다.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유통업계 역시 해산물을 대상으로 많은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여름 보양식 수요를 겨냥한 수산물을 선보인다. 국산 손질 민물 장어는 1박스(4마리 내외)당 3만3800원에, 한 마리당 500g 내외의 민어도 8800원에, 해동 낙지는 1마리에 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15일까지 전복(100g) 4800원, 손질한 생물 바다장어(3마리, 팩) 1만원, 손질한 생물 민물장어(마리) 1만3000원, 바다장어구이(100g, 팩) 1만원(1+1), 해신탕용 전복낙지(360g, 팩) 1만원, 자숙문어(중, 모리타니아산, 100g) 2500원, 해동낙지(중국산, 마리) 1000원 등 다양한 육해공 보양식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칼로리 보양식 대신 연어·과채류 등 웰빙형 보양식 주목
과거에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 보양식이 각광 받았지만 웰빙열풍이 불면서 현대인들에게는 해산물이나 과채류 등의 식품이 새로운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B 복합체를 비롯, 각종 미네랄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보양식으로 우수하다. 사조해표가 최근 출시한 ‘연어레시피’는 바로 먹어도 맛있는 알래스카 연어 통살을 담은 연어캔이다. 소비자들이 보다 더 쉽게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생 허브, 생 후추 등 천연 향신료로 맛을 내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고 샐러드나 스파게티 등에 활용하면 향긋한 허브향이 더해져 요리의 맛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래스카 연어가 통살 형태로 담겨 있어 살코기 덩어리째 구워 먹어도 연어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생물 연어를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각종 요리에도 간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보양식 대신 샐러드로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데, 돌코리아가 선보인 신선한 채소 17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먹기 좋은 스틱 형태로 개별 포장한 채소 스틱 4종과 대용량 패키지의 패밀리 샐러드 4종, 브로콜리가 생으로 들어 있는 매드니스 샐러드 2종, 간편 채소 4종, 하루컬러 채소 3종 등으로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도 저칼로리 보양식 재료로 그만이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전용 두부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 3종을 출시했다. 두부를 단호박 또는 고구마, 감자 등과 함께 갈아 넣은 샐러드 타입의 제품으로, 특별한 조리 없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활용이 가능하다.
간편하게 휴대하며 마실 수 있는 보양 음료도 인기다.
정식품은 최근 슈퍼푸드 아사이베리 과즙을 함유한 ‘건강담은 아사이베리 에이드’를 선보였다. 항산화 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아사이베리 과즙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해 무더운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면서 시원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에이드 음료다.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검은콩 중 영양소 함량이 높은 쥐눈이콩을 껍질째 통으로 갈아 넣어 쥐눈이콩(약콩)의 영양성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근피 추출액을 첨가했으며 콩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칼슘으로 보강했다. 주원료로 사용된 쥐눈이콩은 일반콩에 비해 노화방지 성분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 지고 장어·전복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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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맞아 위메프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보양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메뉴는 단연 삼계탕(51%)이었으나, 장어(22%)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의 선호도가 16% 감소한 반면, 장어는 11% 증가했다.<사진제공=위메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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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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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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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완도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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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완도군/연합뉴스> |
초복을 맞아 위메프가 올여름 보양식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보양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메뉴는 단연 삼계탕(51%)이었으나, 장어(22%)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의 선호도가 16% 감소한 반면, 장어는 11% 증가했다.
위메프가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보양식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표 보양식 중에서도 장어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보양식으로 꼽히는 전복 판매량 역시 늘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계, 생닭 매출 상승률(191%)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여름 원기 회복의 대표 음식,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뿐 아니라 전복, 장어 등의 다양한 보양 재료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양식품 구매 연령층 또한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 최근 2주간 장어를 구매한 20~30대 소비자 비중(52%)은 40~50대(46%)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고객들이 구매한 장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줄었던 닭고기 소비량이 올 들어 크게 뛰면서 가격도 함께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육계협회가 제공하는 가격 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1∼5일) 생계(1kg) 가격은 약 192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03원)보다 20.0% 올랐다.
반면 전복의 경락 시세는 노량진 수산시장 기준 1kg에 6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약간 하락했다. 장어는 올해 양식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치어가 이례적으로 많이 잡히면서 1년 전에 비해 40% 넘게 내렸다.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유통업계 역시 해산물을 대상으로 많은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여름 보양식 수요를 겨냥한 수산물을 선보인다. 국산 손질 민물 장어는 1박스(4마리 내외)당 3만3800원에, 한 마리당 500g 내외의 민어도 8800원에, 해동 낙지는 1마리에 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15일까지 전복(100g) 4800원, 손질한 생물 바다장어(3마리, 팩) 1만원, 손질한 생물 민물장어(마리) 1만3000원, 바다장어구이(100g, 팩) 1만원(1+1), 해신탕용 전복낙지(360g, 팩) 1만원, 자숙문어(중, 모리타니아산, 100g) 2500원, 해동낙지(중국산, 마리) 1000원 등 다양한 육해공 보양식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칼로리 보양식 대신 연어·과채류 등 웰빙형 보양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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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조해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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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사조해표 ‘연어레시피’ 2종, 돌코리아 ‘신선한 채소’ 17종, 밥스누 ‘약콩두유’, 정식품 ‘아사이베리 에이드’, CJ제일제당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 3종. <사진=각 사> |
연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B 복합체를 비롯, 각종 미네랄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보양식으로 우수하다. 사조해표가 최근 출시한 ‘연어레시피’는 바로 먹어도 맛있는 알래스카 연어 통살을 담은 연어캔이다. 소비자들이 보다 더 쉽게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생 허브, 생 후추 등 천연 향신료로 맛을 내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고 샐러드나 스파게티 등에 활용하면 향긋한 허브향이 더해져 요리의 맛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래스카 연어가 통살 형태로 담겨 있어 살코기 덩어리째 구워 먹어도 연어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생물 연어를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각종 요리에도 간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보양식 대신 샐러드로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데, 돌코리아가 선보인 신선한 채소 17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먹기 좋은 스틱 형태로 개별 포장한 채소 스틱 4종과 대용량 패키지의 패밀리 샐러드 4종, 브로콜리가 생으로 들어 있는 매드니스 샐러드 2종, 간편 채소 4종, 하루컬러 채소 3종 등으로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도 저칼로리 보양식 재료로 그만이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전용 두부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 3종을 출시했다. 두부를 단호박 또는 고구마, 감자 등과 함께 갈아 넣은 샐러드 타입의 제품으로, 특별한 조리 없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활용이 가능하다.
간편하게 휴대하며 마실 수 있는 보양 음료도 인기다.
정식품은 최근 슈퍼푸드 아사이베리 과즙을 함유한 ‘건강담은 아사이베리 에이드’를 선보였다. 항산화 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아사이베리 과즙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해 무더운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면서 시원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에이드 음료다.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검은콩 중 영양소 함량이 높은 쥐눈이콩을 껍질째 통으로 갈아 넣어 쥐눈이콩(약콩)의 영양성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근피 추출액을 첨가했으며 콩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칼슘으로 보강했다. 주원료로 사용된 쥐눈이콩은 일반콩에 비해 노화방지 성분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