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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강남 재건축 분양예정 단지. 자료제공=각 사 |
건설업계에 따르면 7∼12월 하반기 강동·송파·서초·강남 등 강남 4구에서 분양되는 재건축단지는 총 10군데다. 재건축 시공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GS건설, 코오롱 글로벌 총 8개사다. 이 중 올해 국토부 선정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가 7개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비수기인 8월부터 강남권 대형건설사가 짓는 재건축 단지 10곳에 자존심을 건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며 "건설사마다 각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입지와 상품성, 가격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남권에 재건축 되는 총 공급가구 수는 1만3920가구다. 각 재건축단지는 적게는 41가구에서 많게는 1619가구까지 총 27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공급가구 수에 비해 일반분양 가구 수는 적은 편이나 최근 수요자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에서 기대해 볼 만하다. 서초구 잠원동의 A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 되는 강남권 지역은 학군과 교통 등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로 수요자 관심이 높다"며 "이 지역 주민도 강남권 아파트가 대체적으로 노후하고 주차장 문제가 심각해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말했다.
8월에 가장 많은 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시오 시티’가 거물이기 때문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의 84개동, 전용 39~130㎡ 총 9510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만 1619가구에 달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800만원 선이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이 고덕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SK건설도 8월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2번지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대치 SK VIEW’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0~20층, 4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39가구가 일반분으로 배정됐다.
9월에 삼성물산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공급한다. 서초 우성 1∼3차에 이어지는 재건축 단지로 향후 약 2300가구 내외의 래미안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59~134㎡형 593가구 규모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4~134㎡형 1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을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33㎡의 751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0월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잠원동과 삼성동에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GS건설은 반포한양자이 전용면적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상아3차 재건축단지인 아이파크 49∼142㎡ 416가구 중 9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1월에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 32-5 일대에 서초한양 재건축단지 ‘서초 한양 래미안’을 분양한다. 총 409가구로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4-8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는 총 595가구 중 41가구만 일반에 분양된다. 코오롱글로벌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67번지 청담진흥을 재건축한 ‘청담 코오롱하늘채’ 공급에 나선다. 114가구 중 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아치면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각 단지마다 분양 마케팅도 다양하다. 하반기 총 3군데 재건축단지를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 헬리시오 시티는 입지도 좋고 3개 건설사가 함께 짓는 초대형단지라는 점을 앞세워 분양전략을 짜고 있다"며 "고덕숲 아이파크도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남북을 감싸고 있는 공원형 아파트 단지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동의 아이파크는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브랜드타운을 구성해 럭셔리한 아파트로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비수기인 8월부터 강남권 대형건설사가 짓는 재건축 단지 10곳에 자존심을 건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며 "건설사마다 각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입지와 상품성, 가격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