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청약 64대1
[에너지경제신문 정민지 기자] 부산 분양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간 금융결제원이 전국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 청약경쟁률이 평균 64.2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위인 대구는 52.06대 1로 10대 1 이상 차이가 난다. 3위 광주시는 30대 1의 청약경쟁률로 부산시의 절반 수준이다.
청약경쟁률 순위를 보면 지역별로 부산시에 이어 대구시 52.06대 1, 광주시 29.84대 1, 울산시 23.80대 1, 세종시 13.26대 1 서울시 9.82대 1 순이다. 청약경쟁률로만 보면 지방의 분양시장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상도인 부산과 대구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눈에 띤다.
부산시 분양시장은 지난 1년 동안 1만 8980가구 공급에 121만 9173명이 청약해 청약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국 전체 청약자수 383만 3978명에 32%를 차지해 2위인 대구시 청약자 54만 6531명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수영구 광안동 부산광안더샵이 37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해운대 우동 ‘해운대자이2차’가 363대 1, 남구 대연동 ‘대연SK VIEW Hills’ 300대 1, 연제구 연제동 ‘연제롯데캐슬&데시앙’ 256.01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부산시 분양 관계자는 "부산의 시장 분위기가 호황을 보이는데다 해운대 엘시티 등은 입지나 규모 면에서 뛰어나다 보니 전국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가을시장이 시작되면서 건설사 움직임도 분주하다. 부산시에서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해운대 엘시티 더샵’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 부지 6만5934㎡에 101층 411m 랜드마크 타워 1개동,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85층 주거 타워 2개 동과 상업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GS건설은 하반기 해운대구와 동래구, 연제구 등에서 연달아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해운대구 반어동에서 전용면적 59~84㎡, 564가구 규모의 ‘수영강자이’를 공급한다. 오는 12월에는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 657가구 공급하고,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자이’도 847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홍보팀장은 "부산시는 주요 지역에서 재건축 물량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와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며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비롯해 ‘수영강자이’, ‘동래꿈에그린’ 등이 부산 주요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 부산시 청약열기는 하반기에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