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12.01 11:41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는?

1위 메르스발 소비침체·2위 홈플러스 매각 3위 소셜커머스 업계 영향력↑

'메르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메르스·홈플러스 매각·롯데그룹 경영 분쟁 등 많은 이슈가 있었던 2015년. 유통업계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 업계 최대 이슈는 무엇일까.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뽑은 업계 최대 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소비 침체가 꼽혔다.

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간하는 유통전문지 ‘리테일매거진’이 유통·제조업계 임직원 21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유통업계 10대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메르스발 소비침체로 인한 소매경기 악화’가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메르스 여파가 맹위를 떨친 지난 6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11.9% 감소하는 등 유통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유통업체들의 체감 경기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소매유통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RBSI) 지수는 전분기 대비 4p 하락한 96으로 떨어졌다. 당시 백화점 지수는 90을 기록해 전 분기(104)보다 14p나 하락했다.

2위는 홈플러스 매각과 테스코 철수였다. 홈플러스는 지난 9월7일 MBK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인수 금액은 7조2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다.

쿠팡·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계의 시장 영향력 확대가 3위에 올랐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생필품이나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특히 쿠팡, 티몬, 위메프 등 빅3 업체의 ‘배송 전쟁’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각각 ‘로켓배송’, ‘슈퍼마트’, ‘지금가요’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롯데그룹의 경영권분쟁과 유통업계 옴니채널 트렌드 확대가 각각 4위와 5위였다.

그 외 10위권에는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 모바일쇼핑의 PC쇼핑 맹추격, 이마트타운·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매장의 대형화·복합화, 정부 주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 개최, 담뱃값 인상 이후 편의점 업계 나홀로 호황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경제 온라인뉴스팀]

한상희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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