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배후단지,율촌산단에 공장 건립하기로
[호남취재본부=에너지경제신문 박승호 기자]전라남도는 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6개 기업과 136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고용 인원은 715명이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남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투자기업 가운데 중국 요녕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대표 리우촨롱)는 광양항 배후단지 9만 6000㎡의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자해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하기로 했다.
동남아 등 해외로부터 해산물을 수입, 가공해 모두 중국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주)이앤에프(대표 박창수)는 율촌 1산단 1만 9800㎡ 부지에 18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재활용 정제연료유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한국실리콘(주)(대표 차연경)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2만 3100㎡ 부지에 46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주)에이티엔(대표 안동석)은 경기도 이천 본사와 전국 7개 지역 영업거점을 둔 물류회사로,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 1250㎡ 부지에 145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 택배 물류사업과 연동한 광양만권 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메드원이노테크(주)(대표 김은영)는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650㎡ 부지에 84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의 80% 이상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에 본사를 둔 (주)솔섬(대표 전서현)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 6500㎡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철재구조물 및 기계류를 제작해 전량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남은 올해 노사민정 협력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며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성공해야 전남이 성공할 수 있으므로 성의를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 한 해 총 54개 기업, 1조 4757억 원의 투자를 실현,1만 377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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