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갈등 중재역할에도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이란과 북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살만 사우디 국왕,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초청으로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주석의 이번 순방은 사우디와 이란이 국교단절까지 선언할 정도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사우디와 이란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시 주석이 양국간 갈등을 완화하는 중재자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3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을 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해 양자 관계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유 등 에너지 외교에 주력하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추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랍 국가들은 중국의 최대 원유공급처이면서 7번째 교역 파트너다. 또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의 핵심 경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