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도 뒤집나…내일 정부 입장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1.16 15:25
김해신공항

▲부산시의원들이 지난 9월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정부가 17일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결과를 발표한다.

16일 총리실에 따르면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위원장 김수삼)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타탕성 검증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검증위는 앞서 박근혜정부 당시인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김해공항 확장안을 놓고 지난해 12월부터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타당성 검증작업을 벌여왔다.

그런데 검증위는 그간의 분야별 검증 결과와 함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 해석 결과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4년 전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 당시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절차상 흠결을 해결하지 않고는 동남권 신공항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경우 비행기가 주변의 산과 충돌할 수 있는 안전 문제가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안을 강력히 주장하는 상황이어서 김해신공항의 백지화를 의미한다는 게 일각의 설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검증위 결과 발표 직후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정부 입장을 논의하고 논의결과를 국토부가 정부 공식 입장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훈식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