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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국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프는 2020년형 모델을 새단장하며 체로키 라인업을 확장했다. 오버랜드, 트레일호크 등 가솔린 모델을 대거 추가해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체로키는 중형급 SUV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뛰어난 주행감각을 이전부터 인정 받아온 차다.
‘SUV 명가’ 지프의 대표 모델 체로키. 체로키 중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중무장한 ‘트레일호크’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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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중량 2010kg의 차체는 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가속한다. 묵직하고 투박한 느낌의 지프는 잊어도 된다. 체로키 트레일호크는 운전자가 원하는 바를 캐치해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내주는 똑똑한 지프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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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주행 중 안정감이 뛰어나 놀라웠다. 빠르게 달리는 중에도 차체가 높은 차량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과격하게 차를 몰면 나름대로 야수다운 본능을 발휘한다. 정속주행에서는 엔진음이 내부로 잘 들어오지 않는데, 거칠게 달리는 중에는 나름대로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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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25mm, 전폭 1860mm, 전고 1690mm, 축거 2720mm다. 내부 공간은 나름대로 잘 빠졌다. 2열 공간이 나름대로 넓어 승객이 많이 타도 큰 불편 없이 주행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공간과 연결해 더 다양한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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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호크는 지프 36년 역사 통틀어 최상위 트림이다. 오프로드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프의 4륜구동 시스템과 특유의 남성미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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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3.2 모델의 가격은 5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