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합의 난항 속에 이틀 연속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2.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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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난항 속에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9달러) 떨어진 44.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7%(0.37달러) 내린 4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조절을 위한 감산 협상마저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OPEC+(OPEC 회원국과 10개 OPEC 외 주요 산유국 협의체)는 참여국 간 이견 속에 내년 초 감산 규모 결정을 위한 회의를 1일에서 3일로 연기했다. OPEC 회원국들은 현재의 감산 규모를 내년 1분기에도 유지할 것을 원하는 반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이 1월부터 점진적 증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38달러) 오른 1,8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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