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마용성 아파트가 상승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2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평균 2억5000만원이 올랐다.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1억7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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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1억77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과 삼성동 일대 모습.연합뉴스 |
지역별로는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2억7588만원,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은 15억7675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 지역에서는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서초·송파구의 대형 아파트들이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56.86㎡는 지난달 12일 44억9000만원(27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작년 5월 34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10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선경1차 136.68㎡도 지난달 17일 35억원(7층)에 신고가로 매매됐다. 2년 전 29억원 안팎으로 거래됐던 것이 그 사이 6억원가량 올랐다.
압구정동 대표 재건축 단지인 현대2차 160.28㎡는 지난달 5일 42억8000만원(6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현대6차 144.2㎡도 지난달 4일 37억5000만원(9층)에 거래되며 역시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반포자이 244.54㎡가 지난달 7일 42억원(2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로 거래됐다. 또 방배동 서리풀e편한세상 164.46㎡는 지난달 7일 29억원(8층)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송파구 신천동 더샵스타파크 208.28㎡의 경우 10월까지 20억원을 넘는 거래가 한건도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달 12일 20억15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처음 20억원을 넘겼다.
강북 지역에서는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대형 아파트가 평균 매맷값을 견인했다.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168.15㎡는 지난달 2일 23억원(24층)에 매매되며 전달 19억9000만원(6층)에서 3억원 넘게 올랐다.
강북의 대표 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168.37㎡는 지난달 3일 42억5000만원(2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1.05㎡는 지난달 9일 76억원에 계약서를 써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