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동걸 산은 회장 "산은만의 경쟁우위 만들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04 17:42
이동걸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4일 "올해 산은과 한국경제의 한 단계 격상을 위해 관행이란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는 베스트 트라이(Best Try)의 자세로 전 임직원이 한 걸음씩 더 나아가 산은만의 경쟁우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산은이 가장 산은다웠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지난해 물류로 시작한 신산업 금융 영역을 녹색금융 등 융합 분야로 확대하고, 기후 리스크로 인한 금융의 관행 변화를 예측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빅3 투자와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확충 등 기업의 선제적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금융을 기획·실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어 "산은이 더 큰 강(江)으로 성장하기 위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조직의 토양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인재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재육성 능력을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올해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등 산은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영의 효율성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혁신성장 분야에 대해 과감히 지원할 수 있도록 감내 가능한 리스크량을 산출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과 점포 운영의 효율성 제고, 원격근무의 편의성 증대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인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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